3. 대학 정원 조정 정책과 지방 국립대 위기 분석
지방 국립대의 정원 감축 및 위기 구조는 단순히 개별 대학의 경쟁력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구조적 불평등과 저출산의 상호작용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 공간적 불평등 관점에서 지역 간 경제적 격차의 심화는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여 지역 출산율 저하를 구조적으로 가속화한다(Widening Regional Economic Disparities and Fertility Decline in South Korea, 2026). 이러한 인구 감소 압력은 지방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모집난과 직결되어 지방 국립대의 존립 기반을 약화시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한 정원 감축을 넘어 재학생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한 유지율 제고와 지자체-대학 간 제도적 협력 체계 강화가 실질적 대안으로 제시된다(A New Direction for South Korean Universities in the Age of Low Birth Rates and Low Retention Rate, 2018; Direction of School Education in Preparation for the Decline in School-Age Population in South Korea, 2025). 결국 지방 국립대 정책은 시장주의적 축소 지향에서 벗어나 지역 균형 발전과 공공성 회복의 관점으로 재편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