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주요 송출국의 간호 인력 부족과 유출 요인
두뇌 유출 이론에 따르면 전문 인력의 국외 이동은 송출국의 구조적 결핍과 유입국의 유인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한다. 간호 인력의 국제 이동 실태를 분석하면, 전문적·사회적·경제적 보상 체계의 미비가 핵심적인 이탈 동기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Gill, 2011). 특히 고소득 유입국은 자국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된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반면, 개발도상국 등 주요 송출국은 만성적인 인력 고갈에 직면한다(Gill, 2011). 이는 송출국 내 취약 계층의 표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지역 간 보건의료 자원의 격차를 증폭시킨다. 나아가 간호 인력 부족을 둘러싼 글로벌 이동 구조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보건 형평성과 글로벌 돌봄 체계의 지속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Reframing the Global Nursing Shortage, 2026). 따라서 간호 인력 유출 문제는 개별 국가의 노동 조건 개선뿐만 아니라 국제 보건 거버넌스 차원의 윤리적 규범 정립을 통해 다층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