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평가 체제로의 구조적 전환과 거버넌스 과제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여 대학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는 사후적 부정행위 적발에서 벗어나 평가 체제와 제도적 인프라의 근본적인 재구조화로 확장되고 있다. 전통적인 과제 평가 방식이 무력화되는 고등교육 환경에서 고차원적 사고와 비판적 문제해결 역량을 보장하는 진정성 평가의 도입은 핵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개별 교수자의 자율적 헌신과 개별적 실천에만 의존할 경우 과도한 업무 부담과 정책적 파편화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Authentic Assessment in the Age of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2026). 아울러 학문적 진실성을 온전하게 담보하기 위해서는 텍스트 탐지 도구에 대한 기계적 의존을 지양하고 다차원적 지표 체계 구축과 전방위적인 거버넌스 구조 혁신이 체계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Governing Academic Integrity", 2025). 그러나 기존의 선행 연구들은 진정성 평가와 거버넌스 전환의 당위성을 주로 강조하였을 뿐, 다양한 전공 계열별 특수성을 반영한 실천적 평가 기준 재설계 방안이나 제도적 지원 체계의 구체적인 단계별 이행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다는 연구적 공백을 남긴다. 나아가 본 연구는 학술 문헌 종합과 개념적 분석틀에 기초하고 있어, 실제 대학 교수학습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 양상과 새로운 거버넌스 정책이 지니는 실질적인 적용 성과를 장기적으로 추적하여 실증 검증하지는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