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고찰: 감염관리 다학제 거버넌스 및 정책적 과제
공공병원의 항생제 내성(AMR) 관리는 단순한 진단 기술의 도입을 넘어 임상 현장의 처방 행태 개선과 감염예방관리(IPC) 지침 준수를 통합적으로 견인하는 다학제 거버넌스를 요구한다. 중환자 진료 환경에서 신속 분자진단 기술은 원인균 식별 시간을 단축하여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할 수 있으나, 의료진이 환자 보호를 위해 광범위 항생제 유지를 선택하는 태도와 현장 지침 미준수는 기술 도입만으로 개선되기 어렵다("Rapid molecular diagnostics for pathogen identification in hospital-acquired and 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 in critical care: INHALE research programme including RCT", 2026). 또한 공공의료 시설의 자원 결핍과 부처 간 협력 미비, 감염예방관리 지침에 대한 낮은 순응도는 내성균 전파를 통제하는 데 중대한 장애 요인으로 확인된다("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in Combating Antimicrobial Resistance in Sudan", 2020). 따라서 공공병원이 항생제 내성 위협을 극복하려면 검사실 기반의 전국적 감시망 구축과 다분야 협력 체계를 토대로, 임상의의 처방 행태를 실질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적 교육과 자원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