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AMR)과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SP)의 이론적 개념
항생제 내성(AMR)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은 다학제적 관리 체계의 제도화와 진단 기반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국내 일반병원의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SP) 핵심 요소를 정립한 연구에서는 리더십의 책무, 운영 체계, 중재 활동, 추적 조사, 보고 체계, 교육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이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다학제 팀 협력과 재정적 보상 체계의 마련을 핵심 선결 조건으로 규정한다(Core Elements Study, 2022). 반면 국외 보건의료 체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단순한 처방 통제 위주의 접근을 넘어 검사실 인프라 강화와 신속 진단 기술의 도입을 포괄하는 진단 스튜어드십의 구축이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이끄는 핵심 요건임을 밝힌다(Fighting AMR Review, 2026). 즉 조직적 협력 구조가 처방 모니터링과 다학제적 피드백을 제공한다면, 진단 스튜어드십은 정확한 병원균 규명과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을 억제하는 이론적 토대를 형성한다. 이처럼 선행 연구들은 조직 내부의 다학제적 거버넌스와 외부 진단 지원 체계라는 서로 다른 차원의 이론적 해법을 제시한다. 공공병원이 실효성 있는 항생제 내성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 두 접근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제도적 인센티브와 진단 관리 역량을 동시에 확충하는 포괄적 관리 모형을 정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