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전력 시장 구조와 핵심 행위자 간 상호작용
지역 단위의 전력 소비 구조와 재생에너지 잠재량 간의 불균형은 RE100 이행을 추진하는 핵심 행위자들에게 구조적인 조율 과제를 부여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전력 자립과 RE100 실현을 시도할 경우, 부지 확보와 주민 수용성 문제뿐만 아니라 기존 배전 및 송전망 연계의 물리적 한계가 주요 장애물로 작용한다 [1]. 특히 중앙 집중형 전력망 체계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의 분산형 전력 시스템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장기적 시나리오 수립과 더불어 계통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 투자가 요구된다 [2]. 이러한 환경에서 지방정부는 단순한 인허가권자를 넘어 지역 내 발전 사업자와 수요 기업을 매개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전력 당국은 시장 기반의 전력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야 한다. 따라서 개별 행위자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계통 병목 현상과 전력 수급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어려우며, 공공과 민간 주체 간의 긴밀한 협력적 메커니즘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